저희 첫째는 태어날 때부터 너무 건조해서 '발목 갈라짐' 증상이 있었어요.
피부가 건조해서 목욕도 매일 시켜주지 말라고 했고, 피부 보습도 잘 해줬어야 했어요.
인스타 광고에서 건조한 피부에 좋다는 크림도 많이 사서 발라줘봤는데
(심지어 한 팩에 8만원 짜리도 사서 발라줘봤어요)
보통은 발라 준 그 순간만 촉촉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건조해지더라고요.
맘에 들지 않았는데, 우리 아기 피부에 맞는 크림을 찾았어요.
아토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아래 글에서 같이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아기 아토피 피부염 : 원인, 증상, 치료 및 관리법
아기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가려움증과 심한 건조함, 발진이 특징입니다.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한 아기들은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여 아토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어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 목차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면역 과민반응으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한 아기들은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합니다.
(1) 유전적 요인
- 부모 중 한 명이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을 가지고 있다면 아기의 아토피 발생 확률이 증가합니다.
- 부모 모두 아토피 병력이 있을 경우, 아기에게 발병할 확률이 50~80%에 달합니다.
(2) 피부 장벽 기능 저하
-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기들은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되어 수분이 쉽게 증발합니다.
-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지고,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합니다.
(3) 환경적 요인
- 실내 공기가 너무 건조하거나 미세먼지, 황사 등의 외부 환경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강한 자외선, 급격한 온도 변화 등도 피부에 악영향을 줍니다.
(4) 음식 알레르기
- 일부 아기들은 특정 음식(우유, 달걀, 밀가루, 견과류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아토피 증상이 악화됩니다.
- 이유식을 시작할 때 주의가 필요하며,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이 심해지면 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5) 세균 감염
-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기들은 피부 장벽이 약해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에 취약합니다.
- 감염이 되면 피부에 노란 진물이 나거나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아기의 나이에 따라 나타나는 부위와 증상이 다릅니다.
✅ 생후 2개월~2세 (영아기)
✔ 뺨, 이마, 두피, 턱 등에 붉은 발진 발생
✔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고 가려움
✔ 침이나 음식물이 닿는 부위(입 주변, 목)에 증상 심화
✔ 긁거나 비비면서 증상이 악화됨
✅ 2세~12세 (소아기)
✔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목 주위, 손목 등에 발진 발생
✔ 가려움이 심해 긁으면 피부가 두꺼워짐(태선화)
✔ 피부색이 점점 어두워지고 갈라짐
✅ 청소년~성인기
✔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가 지속됨
✔ 피부가 갈라지고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 손과 발바닥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음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피부 보습 관리

✔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루 2~3회 이상 보습제 발라주기
✔ 목욕 후 3분 이내 보습제 도포 (수분 증발 방지)
✔ 피부가 많이 건조한 경우 연고 타입 보습제 사용
✔ 방부제, 향료가 없는 저자극 보습제(아토팜, 무스텔라, 아비노 등) 추천
저희 아기 같은 경우는 아토팜, 무스텔라보다는 아비노가 정말 잘 맞았어요.
꾸덕한 체형인데 부드럽게 발리고, 끈적임은 없어요. 시간이 오래 지나도 피부가 촉촉하더라고요.
(2) 목욕 및 위생 관리
✔ 미온수(36~38도)로 '5~10분 이내' 짧게 목욕하기
✔ 자극이 적은 약산성 저자극 바디워시 사용
✔ 거친 수건 대신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며 물기 제거
(3) 가려움 및 염증 관리
✔ 가려울 때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유지
✔ 긁는 습관 방지를 위해 면장갑 착용
✔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가능
=> 저희 딸도 리도맥스를 처받 받아서 소량씩 국소부위에 발라줬어요.
✔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복용 (소아과 상담 후)
(4) 환경 관리
✔ 실내 습도 50~60% 유지 (가습기 사용)
✔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엔 외출 자제
✔ 집먼지 진드기 제거를 위해 침구류 자주 세탁
✔ 면 소재 옷 착용 (합성 섬유, 니트, 울 제품 피하기)
(5) 음식 관리
✔ 이유식 시작 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음식(우유, 달걀, 밀가루, 견과류 등)은 소아과 상담 후 단계적으로 도입
✔ 인스턴트, 가공식품, 인공색소, 방부제 섭취 최소화
✔ 모유 수유 중이라면 엄마의 식단도 신경 써야 함 (알레르기 유발 음식 주의)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지거나 2차 감염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병원 방문이 필요한 증상
✔ 피부 발진이 심해지고 진물이 날 때
✔ 밤에 가려움이 너무 심해 잠을 못 잘 때
✔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날 정도로 심하게 긁을 때
✔ 약을 바르거나 관리를 해도 1주 이상 증상 개선이 없을 때
대부분의 아기들은 성장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부는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보습과 생활 관리를 하면 증상이 많이 완화될 수 있으니, 올바른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습 철저히 (하루 2~3회 이상)
✔ 가려움 완화 (손톱 관리, 항히스타민제)
✔ 자극 없는 목욕 (미온수, 저자극 바디워시)
✔ 실내 환경 관리 (적정 습도 유지, 먼지 제거)
✔ 음식 관리 (알레르기 유발 음식 주의)
✔ 증상이 심하면 병원 상담 필수
꾸준한 관리가 아토피 완화의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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