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치아(유치)는 생후 약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하며, 대개 3세까지 20개의 유치(윗니 10개, 아랫니 10개)가 모두 자라납니다. 치아가 나는 순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치가 나는 평균 시기 및 순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2~3개월 정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① 아래 앞니(중절치) – 6~10개월
- 가장 먼저 나는 치아는 일반적으로 아래 앞니(하악 중절치)입니다.
- 아기가 침을 많이 흘리거나, 손가락이나 장난감을 자주 물어뜯는다면 이는 유치가 나기 시작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② 위 앞니(중절치) – 8~12개월
- 아래 앞니가 난 후 약 2개월 정도 지나면 윗니(상악 중절치)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 아래 앞니와 위 앞니가 함께 보이면 아기의 미소가 더욱 귀여워지는 시기입니다.
③ 위 옆니(측절치) – 9~13개월
- 윗니의 양옆에 있는 측절치가 자라나면서 앞니의 개수가 늘어납니다.
- 이때부터 아기의 씹는 능력이 점점 향상됩니다.
④ 아래 옆니(측절치) – 10~16개월
- 위쪽 측절치가 난 후, 아래쪽 측절치도 뒤따라 나오게 됩니다.
- 이 시기가 되면 아기의 유치는 총 8개가 됩니다.
⑤ 첫 번째 어금니(제1유구치) – 13~19개월
- 앞니와 송곳니 사이에 있는 어금니(제1유구치)가 먼저 자랍니다.
- 위쪽 어금니가 먼저 나고, 이어서 아래쪽 어금니가 자라납니다.
- 어금니는 씹는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는 부드러운 고기나 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도 천천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⑥ 송곳니(견치) – 16~22개월
- 앞니와 어금니 사이를 메우는 송곳니(견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 위쪽 송곳니가 먼저 나오고, 이후에 아래쪽 송곳니가 자랍니다.
- 송곳니가 나면 치열이 더 완성된 느낌을 주며, 아기가 음식을 더 잘 씹을 수 있게 됩니다.
⑦ 두 번째 어금니(제2유구치) – 23~33개월
- 마지막으로 나는 유치는 두 번째 어금니입니다.
- 아래쪽 어금니가 먼저 나오고, 이후에 위쪽 어금니가 자랍니다.
- 이 시기가 되면 아기의 유치는 총 20개가 완성됩니다.
<>유치의 총 개수<>
모든 유치는 약 3세 무렵까지 총 20개가 완성됩니다.
- 위턱: 10개
- 아래턱: 10개
2. 유치가 날 때 나타나는 증상과 관리 방법
아기가 치아가 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침을 많이 흘림
- 치아가 잇몸을 뚫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침샘이 자극받아 침 분비가 증가합니다.
- 턱 주변이 짓무르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고, 필요하면 턱받이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② 잇몸 가려움 & 불편함
- 유치가 날 때 아기는 잇몸이 간지럽거나 불편함을 느낍니다.
- 부드러운 치발기(치아가 나올 때 물 수 있는 장난감)를 주거나, 차가운 수건을 깨끗하게 씻어 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보채거나 잠을 설치는 경우
- 치아가 나오는 과정에서 잇몸 통증을 느껴 보채거나 수면 패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따뜻한 손수건으로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④ 손가락이나 장난감을 자주 물어뜯음
- 이는 잇몸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행동입니다.
- 깨끗한 치발기나 씹어도 안전한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⑤ 식욕 저하
- 치아가 나오는 동안 잇몸이 아파서 평소보다 음식을 덜 먹을 수 있습니다.
- 이럴 때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미지근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유치 관리 및 구강 위생
유치는 결국 빠질 치아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거나 영구치 배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치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젖병 우식 예방
- 아기가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은 충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우유나 주스를 밤새 물고 자면 치아 표면에 당이 남아 충치 위험이 높아집니다.
- 아기가 잠들기 전에 젖병을 치우고,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치아 닦기 습관 들이기
- 첫 번째 치아가 날 때부터 부드러운 거즈나 실리콘 손가락 칫솔을 이용해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아기용 칫솔을 사용하여 하루 2회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 치약은 불소가 함유된 아기 전용 치약을 사용하며, 쌀알 크기만큼만 짜서 닦아줍니다.
③ 정기적인 치과 검진
- 생후 12개월부터는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충치 예방뿐만 아니라, 치아 발달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4. 유치와 영구치의 관계
- 유치는 영구치가 제대로 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 유치가 조기에 빠지면 영구치가 바르게 자리 잡지 못하고, 치열이 어긋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 따라서 유치가 빠질 때까지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유치가 나는 과정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 치발기나 차가운 수건으로 잇몸 마사지
✅ 보채는 경우, 따뜻한 손으로 잇몸을 살짝 눌러주기
✅ 부드러운 음식 제공
✅ 젖병을 물고 자는 습관 줄이기
✅ 하루 2회 양치질 습관 만들기
✅ 정기적인 치과 방문
아기의 유치는 단순한 치아 성장이 아니라, 씹기, 말하기, 얼굴 균형 유지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치가 나는 과정은 아기마다 다르지만, 이를 잘 관리하면 영구치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유치가 날 때 불편함이 있더라도 부모가 세심하게 신경 써주면 아기의 구강 건강을 잘 지켜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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