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떼쓰는 아이 다루는 방법

P티에스 2025. 2. 26. 02:51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종종 떼를 쓰며 원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거나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아이의 떼쓰기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방법으로 아이를 대하면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1. 아이가 떼를 쓰는 이유 이해하기

 

아이들이 떼를 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단순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감정 표현이나 좌절감을 나타내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①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원하는 것이 있거나 불만이 있어도 정확한 단어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울거나 소리를 지르며 떼를 씁니다.

 

②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배가 고프거나, 졸리거나, 피곤할 때 아이들은 더욱 쉽게 떼를 쓰게 됩니다. 기본적인 욕구가 해결되지 않으면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③ 주목받고 싶어서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떼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을 때, 특히 형제나 다른 사람에게 부모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느낄 때 더욱 심하게 떼를 쓰기도 합니다.

 

④ 자기 주장과 독립심 발달

2~4세 아이들은 자아가 발달하면서 독립심이 강해집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내가 할래!”라는 말을 자주 하며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떼를 쓰게 됩니다.

 

⑤ 부모의 반응을 시험하는 과정

아이들은 부모가 어디까지 허용하는지를 실험하기도 합니다. 특정 행동을 했을 때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부모가 한두 번 떼를 받아주면 이후에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할 수 있습니다.


 

 


 

 

2. 떼쓰는 아이를 다루는 효과적인 방법

 

아이의 떼쓰기 행동을 다룰 때는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차분한 태도 유지하기

부모가 당황하거나 화를 내면 아이의 감정도 더욱 격해집니다. 아이가 울거나 소리를 질러도 침착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엄마(아빠)는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알고 싶어. 울지 말고 말로 이야기해볼까?”
  • “지금은 화가 많이 났구나. 진정하고 나서 다시 이야기하자.”

이처럼 차분하게 말하면 아이도 감정을 가라앉히고 부모의 말을 듣기 쉬워집니다.

 

②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주기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고 싶어 합니다. 무조건 “그만 울어!”라고 말하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난감이 갖고 싶어서 속상했구나.”
  • “지금 하고 싶은 걸 못 해서 기분이 나쁘겠네.”

이렇게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고, 점차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③ 단호한 태도로 일관성 유지하기

아이가 떼를 쓸 때마다 부모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아이는 떼를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학습하게 됩니다.

  • 만약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를 쓰면, “오늘은 장난감을 사는 날이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끝까지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 한 번 허락했다가 다시 안 된다고 하면 아이는 더욱 혼란스러워하고, 떼를 쓰는 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④ 주의를 돌리기 (전환 전략 활용)

아이가 한 가지에 집착하며 떼를 쓰는 경우,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주면 쉽게 진정될 수 있습니다.

  • “우리 저기 가서 예쁜 꽃을 볼까?”
  • “이거 봐! 네가 좋아하는 그림이 있네!”

이처럼 다른 흥미로운 활동으로 관심을 돌려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떼를 그치게 됩니다.

 

⑤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가르치기

떼쓰기는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행동이므로,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호흡 연습: “화가 날 때는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어 보자.”
  • 감정 카드 활용: 다양한 감정 그림을 보여주고, 아이가 자신의 기분을 고를 수 있도록 하면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타임아웃 (잠시 진정 시간 갖기): 아이가 너무 흥분했을 때는 조용한 곳에서 진정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방에 가둬두기보다는 “진정하고 싶을 때까지 여기서 잠깐 쉬자.”라고 부드럽게 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상황별 떼쓰기 대처법

 

① 마트에서 물건을 사달라고 떼쓸 때

  • “오늘은 사는 날이 아니야. 대신 다음번에는 네가 좋아하는 걸 골라볼까?”
  •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 관심을 분산시킨다.

 

② 외출할 때 집에서 나가기 싫다고 떼쓸 때

  • “지금은 밖에 나가야 해. 나가서 재미있는 걸 찾아보자.”
  •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챙겨서 나가도록 유도한다.

 

③ 놀이터에서 더 놀고 싶다고 울 때

  • 미리 “5분 뒤에 갈 거야.”라고 예고해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이제 집에 가야 해. 하지만 내일도 올 수 있어.”

 

④ 식사 시간에 음식을 먹기 싫어할 때

  • “조금이라도 먹어볼래?”라고 제안하며 강요하지 않는다.
  • 음식 모양을 재미있게 꾸미거나, 아이가 직접 골라서 먹을 수 있도록 한다.

 


 

4. 부모가 주의해야 할 점

  • 폭력적인 행동(때리기, 던지기)은 허용하지 않는다
    “화가 났다고 장난감을 던지면 안 돼. 다른 방법으로 표현해 보자.”
  • 아이 앞에서 다투지 않는다
    부모가 감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칭찬과 보상을 활용한다
    아이가 차분하게 감정을 조절했을 때 “우와! 네가 말로 이야기해서 엄마(아빠)가 정말 기뻐!”라고 칭찬해주면 좋은 행동이 강화된다.




 

떼쓰기는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이지만, 부모의 대처 방법에 따라 습관이 될 수도 있고,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울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며 차분하게 지도하면 아이는 점차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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