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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아기 수족구 보험청구 '이것' 한 장이면 끝.

P티에스 2024. 12. 18. 12:57

 

 

저희 아기 둘이 이 겨울에 수족구로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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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수족구 무조건 '이것'을 먹이세요. 수족구 증상부터 완치까지.(사진있음)

 

겨울 수족구 무조건 '이것'을 먹이세요. 수족구 증상부터 완치까지.(사진있음)

수족구는 여름부터 가을까지가 유행시기예요.그런데!! 첫째(34개월)가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를 옮아왔어요!11월 마지막 주에 말이에요. 위막성대장염 낫자마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폐렴 다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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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첫째가 처음 수족구를 걸렸을 때는

40도를 넘는 고열에 아무것도 안 먹어서 탈수가 왔었어요.

그래서 새벽에 세브란스 응급실에 가서 1시간 넘게 대기하고 수액을 맞았었어요. 열이 내려서 입원까지는 안 해도 된다고해서 처방약과 보험 서류만 발급받아서 왔어요.

 

이번 수족구에도 보험 청구를 했는데요, 필요한 서류는 단 한장!

 

[수족구 보험청구에 필요한 서류]

바로 '진단서' 예요.

동그라미 친 부분 표기

 

보통 수족구 진단서를 떼어달라고 진찰시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면

병명에 '최종 진단'이 아닌 '임상적추정'을 표시해주세요.

그런데 '임상적추정'을 하면 보험사에서는

'수족구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라는 논리로 테클을 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확실하게 '최종 진단'을 체크해야 진행이 수월하다고 해요.

진료의견증상을 적어달라고 해서 작성이 되어있어야 해요.

당연히 수족구 질병코드(B084)도 있어야하고요.

 

 

[보험사의 모순적인 요구]

저는 첫째는 소아과에서 진단서를 떼고 둘째는 이비인후과에서 뗐는데요,

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최종 진단'과 '증상 작성'은 모순적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임상적추정'눈으로 보여지는 증상들을 진찰 후 표기하는 것이고

'최종 진단'은 PCR이라든지 피검사라든지 어떠한 '검사'를 통해 판명되는 질병일 경우에 표기하는 것이라고 해요.

수족구는 따로 검사가 필요 없고 눈으로 보여지는 뚜렷한 증상이 있는 질병이기에 '임상적추정'체크가 맞아요.

그러면 진료 의견에 증상을 적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게 돼요.

하지만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최종 진단'을 체크하고 '진료의견'에 증상을 적어달라고 하면 모순적이라는 거예요.

두 의사 선생님께서 같은 말씀을 하시기에 보험사에 이의를 제기했고 답변을 주겠다 했는데 2주가 넘도록 연락이 없네요.

 

 

[진단서 금액]

진단서는 보통 발급 받으면 1만~2만원 정도가 돼요.

병원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라 

저희 동네 소아과는 1만원, 이비인후과는 1만5천원이더라고요.

제 지인 동네는 진단서 발급비가 2만원이래요.

비싼데 꼭 끊어야하나 싶은데 보험금이 20~30만원 정도 되니까 끊어야 겠죠?

 

 

[보험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할 사항]

무조건 보험 신청접수를 한다고 보험금 20~3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가입한 보험 특약이 있어야만 받을 수가 있어요.

따라서 보험 특약에 수족구 특약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

저는 '연간1회한정 수족구 진단 보험금 20만원' 이라는 특약이 있어요.

그래서 아가들 각각 20만원씩 40만원을 받았고 이걸로 두달치 병원비를 충당했어요.

참, 보험신청 후 1~2일 내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어요.

계속 아파서 병원을 매일같이 가다보니 병원비, 약값만 20만원 조금 넘게 나오더라고요.

 

글을 작성하는 지금 둘째 기준 수족구 발병한지 3주째 인데 아직도 깨끗하게 낫지 않고 나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제발 수족구라는 질병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좋겠어요.

모든 아기들이 건강하길 바라며, 다음 질병으로 찾아뵐게요.. 지금 앓고 있는데..

하.. 지긋지긋합니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