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꼭 밤에 열이 더 나는 것 같아요.
열보초 힘든데 저희 딸들도 꼭 밤에 열이 더 나더라고요.
왜 밤에 열이 더 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해요.
1. 🔄 일주기 리듬(체온 주기)
우리 몸은 24시간 생체 리듬(일주기 리듬, circadian rhythm)에 따라 체온이 변해요.
- 오전에는 체온이 낮고,
- 오후~저녁에 서서히 상승했다가
- 밤 9~10시 이후 수면과 함께 체온이 떨어지는 구조예요.
하지만 감기나 염증 반응 등으로 체온 조절 시스템이 흔들리면, 이 리듬이 깨지면서 야간에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오를 수 있어요.
2. 🛌 수면 중 체온 조절 기능 저하
- 수면 상태에서는 신경계 활동이 줄어들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조절 기능이 떨어져요. - 그 결과, 몸에서 나는 열이 축적되기 쉽고,
체온이 더 높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나 면역 반응이 예민한 사람은 이 영향이 더 커요.
3. 🛡️ 면역 시스템의 야간 활동
- 우리 몸의 면역계는 밤에 더 활발하게 움직여요.
-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싸움이 심해지면서
사이토카인(면역 신호물질)이 많이 분비돼요. - 이때 열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에요.
즉, 몸이 병균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예요.
특히 감기, 독감, 코로나,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일 때 이 현상이 두드러져요.
4. 🌙 밤에는 외부 자극이 줄어 더 민감하게 느껴짐
- 낮에는 활동과 자극이 많아 열감이나 통증을 덜 느낄 수 있지만,
- 밤에는 조용하고 집중도가 높아져서 미열도 더 강하게 느껴져요.
- “밤에만 아픈 것 같다”는 느낌은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단순 열감 이상일 수 있으니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 3일 이상 열이 지속되는 경우
- 40도 이상의 고열
- 열과 함께 기침, 발진, 설사, 숨 가쁨, 경련이 동반될 때
- 특히 아이의 경우 밤에만 열이 반복되면 중이염, 폐렴, 요로감염 등을 의심할 수 있어요
방법 | 설명 |
수분 섭취 |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기 (탈수 방지) |
얇은 옷 입히기 | 너무 덮거나 두껍게 입으면 오히려 체온이 더 올라가요 |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기 | 이마, 목, 겨드랑이 닦아주기 |
해열제 복용 | 38.5도 이상 + 불편감 있으면 해열제 복용 가능 (소아는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사용) |
병원 방문 | 열이 반복되거나 원인 모를 경우 꼭 진료받기 |
밤에 열이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생체 반응일 수 있지만,
그 열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너무 높거나,
기침·설사·통증 등 다른 증상과 함께 온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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