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세상에 대한 지슥을 습득하는 여러 가지 학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지각 학습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영아들은 주변 환경에서 규칙과 질서를 스스로 탐색하며 영아들이 지각하는 사물에 주의 집중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학습하게 된다. 지각 학습의 주요 과정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의 관계를 추출하는 분화이다. 예를 들어 영아들은 목소리와 얼굴표정 간의 연계를 학습한다. 본인들의 경험 속에서 행복하고 즐겁거나 매우 상기된 목소리는 찡그린 얼굴이 아니라 웃는 얼굴과 함께 동반되고 거칠고 화난 목소리는 웃는 얼굴이 아니라 찡그린 얼굴과 함께 동반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지각 학습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행동 유동성을 영아가 발견하는 것이다. 행동 유동성이란 사물과 환경이 제공하는 행동의 가능성 혹은 가능하게 하는 행동의 가능성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영아들은 액체는 붓거나 쏟아질 가능성을 제공하고 큰 사물이 아니라 작은 사물은 영아가 집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의자는 앉을 가능성을 문은 문을 열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등을 발견한다. 또한 영아들은 자신의 신체와 본인의 능력, 주변 사물 간의 관계를 이해하여 행동 유도성을 발견한다. 예를 들어 물렁물렁하거나 미끄럽거나 가파른 경사는 안정적인 걷기를 유도하지 않지만 탄탄하고 편평한 표면은 안정적인 걷기를 유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학습하게 된다.
지각 학습을 통해서 영아들은 모국어의 소리, 얼굴과 같이 자신의 상황에서 중요한 자극과 관련되는 것들에 집중하고 무관한 것들에 더이상 이끌리지 않도록 힘쓴다. 이런 지각적 협소화 과정은 근본적으로 전분성의 발달을 의미한다. 영아들은 자신들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자극들만을 처리하는 데 아주 능숙해진다.
2. 습관화
학습의 가장 가단한 방법은 이전에 경험한 어떠한 것을 깨닫는 것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아기들도 이전에 경험한 자극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적고 새로운 자극에 대해 더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반복 자극에 대한 습관화의 발생은 학습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영아는 반복되고 익숙해진 자극의 기억 표상을 만들었다. 습관화는 고도로 적응적인데 친숙한 것에 주의를 줄이게 되면 새로운 것에 더 주의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영아가 습관화하는 속도는 정보처리의 일반적인 효율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적으로 영아기 습관화의 측정치와 이후 일반적 인지능력 사이에 상당히 놀랄 만한 정도의 연속성이 발견된다. 상당히 빠르게 습관화되고 시각 자극을 상대적으로 짧게 쳐다보는 영아들과 새로움에 대한 더 큰 선호를 보이는 영아들은 18년 후 검사를 했을 때 IQ가 더 높은 경향이 있다.
3. 통계적 학습
자연적인 환경에서는 높은 정도의 규칙성과 중복이 존재한다. 어떤 사건들은 예측 가능한 순서로 일어나고 어떤 사물들은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한다. 영아들에게 공통적인 예는 엄마의 목소리 뒤에 엄마의 얼굴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규칙성이 있다.
매우 이른 시기부터 영아들은 한 사건 뒤에 다른 사건이 따르는 것과 같은 규칙성에 아주 예민하다. 한 연구에서 신생아 이후부터 8개월 이하 영아들을 특정 수준의 확률로 하나씩 제시되는 6개의 간단한 도형에 시각적으로 습관화시켰다. 그 결과 자신들이 인지하고 학습된 패턴과는 다르게 제시가 될 때 더욱 오래 쳐다보았다.
말소리, 행동 그리고 음악을 포함한 수많은 영역에서 통계적 학습능력을 측정했다. 신생아조차도 이 영역들에서 통계적 규칙성을 인지하는데 이는 통계적 학습의 작용이 출생 시부터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운 유형을 피하고 자신의 학습능력을 생각해 이에 적절한 유형에 계속적으로 집중하는 것을 '골디락스 효과'라고 하는데 이 효과는 영아가 가장 정보적인 유형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면서 다른 학습 문제들에는 그보다 덜하게 주의를 분배한다는 것을 뜻한다.
4. 관찰 학습과 모방
영아들의 학습에서 가장 영향이 큰 근원은 바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을 보고 때로는 즐거워하기도 때로는 걱정스러워 하기도 한다. 아기들은 간단한 관찰을 통해 상당히 많은 것들을 배운다는 것을 부모들은 잘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는 능력은 극히 제한된 형태이지만 신생아들에게서 볼 수 있다. 부모가 천천히 반복적으로 혀를 내미는 것을 관찰한 신생아들은 종종 혀를 따라서 내미는 것을 볼 수 있다.
6개월 이상의 영아들의 모방은 더욱 강해진다. 영아들은 타인의 얼굴 표정뿐만 아니라 어떠한 물건을 대하는 행동을 보고 매우 이상한 행동도 모방하기 시작한다. 또한 영아들은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분석하는 것처럼 보인다. 일반적으로 영아들은 모방을 통해 학습하는 것에 유연하다.
1년 6개월 된 영아가 어른이 작은 장난감을 분리하려다가 실패하는 것을 관찰하는 연구에서 의도 모방을 볼 수 있다. 어른이 장난감의 양 끝을 잡아당기지만 손이 미끄러져서 분리하지 못했다. 이어서 영아들에게 그 장난감을 줬을 때 영아들은 장난감의 양쪽을 잡아당기며 어른이 의도했던 것을 모방했고 미끄러진 손처럼 실제로 한 행동은 모방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의도 모방뿐만 아니라 영아들의 모방적인 행동이 인간의 행동으로만 제한된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똑같은 동작을 성인 어른이 아닌 기계가 하는 것을 본 영아들은 장난감을 분리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따라서 영아들은 무생물이 아닌 사람의 의도와 행동을 재생산하려고 시도한다.
모방은 사회적 학습의 주된 요소이다. 어린 아동들은 모방을 이용해서 사물과 관계된 지식인 도구적 기술과 특정 사회집단의 의식과 다른 행동들과 같은 사회적 관습을 알게 된다. 매우 어린 아동들조차 사회적 관습은 정확히 따라야 하지만 사물에 대한 행동은 유연하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