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첫째에게 동생을 처음 소개 할 때, 해야 할 3가지 행동

P티에스 2025. 1. 1. 22:19

 

 

 

 

 

 

두 살 터울(22년1월 생, 24년2월 생)인 저희 아기들.

 

첫째와 동생과의 첫 만남은 저희 부부도 몹시 기대됐어요.

과연 어떤 반응일까! 예뻐할까? 싫어할까?

어떻게 소개해줘야 할까??

 

기본적으로 동생은 아빠가 안아야한다 뭐 그런 얘기는 흔히들 알고 있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도 제가 생각했던 방법이지만

세 번째 방법은 조리원에서 돈 주고 알게 된 방법이에요.

 

지금부터 첫째에게 동생을 처음 소개할 때 해야 할 행동들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1. 아빠가 동생 안고 들어들어가기

카시트 째 아빠한테 들려오다가 수유중

 

이건 너무도 잘 알려져 있죠?

엄마가 동생을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첫째가 충격을 받는다고 하잖아요.

 

 

오랜만에 만나는 엄마(자연분만은 2일+조리원, 제왕절개는 5일+조리원)가 안고있는 생명체가 동생이라면, 충격과 함께 본능적인 질투와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동생은 아빠가 안고, 엄마 두손은 자유롭게 해서 첫째를 보자마자 꼬~옥 안아 줄 수 있게 해주세요.

 

첫째가 어린이 집/유치원에 가 있는 시간에 집에 온다면 누가 동생을 안고 있든 상관은 없어요. 그치만 하원 후나 주말에 집에 들어오게 되는 상황이라면 꼭 첫 장면을 잘 연출해 줘야해요.

 

저희 첫째는 평일 어린이 집에 가 있는 시간이어서 마음 편히  들어와서 다음 준비를 했어요.

 

 

2. 언니/누나/오빠/형 이 됨을 축하해주기

조리원에서 예약한 케이크

 

저는 동생 태어나면 첫째에게 축하파티를 해주기로 생각해왔어요. 실제로도 축하파티를 해 주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더라고요.  

 

어린이집 하원을 하러 가서 달려나오는 첫째를 꼭 안아줬어요. 저는 반가워서 울고, 아기는 좋아서 헤헤 웃었네요ㅎㅎ

 

 

집에 데려와 시간을 보내다가 언니가 됨을 축하해주는 시간을 갖었어요. 미리 예약해 둔 케이크를 조리원 퇴소하며 집에 오는 길에 찾아왔고, 초를 꽂고 노래도 불러주고 선물도 줬어요.

"언니가 된 걸 축하해~ 동생이 주는 선물이야~"하면서요.

 

동생이 생겨 언니가 된 건 축하 받는 일이고 기쁜 일이란 걸 알려주는 하나의 의식이에요. 동생이 생겼어도 그 주인공은 '첫째'라는 좋은 느낌도 줄 수 있어요.

 

 

3. 동생을 같이 살펴보기

처음 본 동생 찔러보는 언니

 

이 방법은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거예요. 조리원에서 유료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 곳 실장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효과 좋았다고 말해줬다며 비법 중 비법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첫째는 처음 본 동생을 신기해하며 만지려는 본능에 손이 절로 가게 되어있어요. 그때! 만지지 못 하게 하지 마시고 제안을 하는거예요.

"콩떡아~ 엄마랑 같이 동생 한번 보고 만져볼까~?"

하는 거예요. 물론 손 깨끗이 씻고요.

 

 

 

 

 

 

 

겉싸개에 싸인 동생을 펼쳐놓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하나하나 같이 만져보고 탐색해보는 시간을 갖는 거예요. 

 

😊"이게 동생 머리고 이게 머리카락이야~ 만져봐 부드럽지? 콩떡이 머리도 요만했는데 지금은 이만큼 컸네~?"

😊"이게 눈썹이고, 이게 귀야. 콩떡이 귀는 이만한데 동생 귀는 작다~그치?"

😊"동생도 콩떡이처럼 찌찌가 두 개가 있고 배꼽이 하나가 있네~?" 

😊"동생 소중이도 콩떡이랑 똑같네~근데 작다~"

😊"말랑말랑한 엉덩이도 있네~콩떡이 손바닥 만한가봐~"

😊"동생 손가락도 5개 있네~ 근데 정말 작다 그치?"

😊"발가락도 5개 있나 볼까~?"

 

이런식으로 동생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탐색해보는 시간을 갖으면 '동생은 나와 같다(같은 사람), 동생은 나보다 작다' 라는 걸 인지하게 된대요. 더불어 동생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든다고 하네요.

 

저희 첫째가 동생에게 호기심을 보일때 엄마랑 같이 보고 만져볼까~?하니까 "아니~~~" 라고 해서 탐색의 시간은 놓쳤어요. 🤭 계속 물어봐도 아니~라며 주변에서 보고 도망가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엔 세 살 터울 쯤 되면 이 방법이 잘 통할 것 같아요.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계획대로 되는게 없어서..🎶

이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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